손오공쪽갈비 인천송도점의 얇고 맛있는 결합
바람이 조금 선선해진 주말 오후, 송도에서 볼일을 마치고 저녁까지 해결하려고 손오공쪽갈비 인천송도점에 들렀습니다. 이날은 식사를 마치고 바로 귀가하기보다 커낼워크 주변까지 천천히 둘러볼 생각이라 처음부터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87, 커낼워크D4 WINTER 401동 135~136호라는 주소를 저장하고 이동했는데, 일반적인 도로변 식당을 찾을 때보다 동과 호수까지 확인해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401동 숫자를 다시 봤습니다. 괜히 다른 구역으로 걸어가면 다시 돌아오는 길이 길어질 것 같았습니다. 목적지를 확인하고 자리를 잡은 뒤에는 쪽갈비를 먹을 준비를 하면서 휴대전화와 가방부터 한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쪽갈비는 손으로 잡거나 뼈 주변을 발라 먹는 과정이 있어 처음부터 식사 속도가 빠르지 않았습니다. 한 조각을 먹고 손을 정리한 뒤 다음 조각을 집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할 시간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허기가 있어 금방 먹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식탁에 머무는 시간이 제법 길었습니다. 뼈에 붙은 고기를 천천히 발라 먹는 과정 자체가 이날 식사의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송도에서 쇼핑이나 산책 일정과 저녁 식사를 함께 묶고 싶은 날이라면 앞뒤 일정을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는 쪽이 잘 맞겠습니다. 1. 401동 숫자를 보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손오공쪽갈비 인천송도점을 찾아갈 때는 아트센터대로 87만 기억하지 않고 커낼워크D4 WINTER 401동 135~136호까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여러 구역과 동이 있는 장소에서는 건물에 도착했다는 사실보다 정확한 동과 호수를 찾는 과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목적지 표시만 따라가면 되겠지 싶었는데 가까워질수록 401동 숫자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 확실했습니다. 혼자 여기서 감으로 움직이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일행과 따로 출발한다면 상호만 공유하지 말고 D4 WINTER와 401동까지 함께 보내두는 것...